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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에 ‘AI융합캠’…부산외대 새 시대

50개 외국어 전공 교육과 함께 인공지능(AI) 다국어 데이터센터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운 우리 대학교가 ‘AI융합연구캠퍼스’를 개원했다. 캠퍼스 출범을 계기로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구글 등과 협업, AI 언어 분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산외대 'AI융합연구캠퍼스' 개원식에서 장순흥 총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외대 제공


우리 대학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3층에 AI융합연구캠퍼스를 개원했다. AI 기술의 핵심인 고품질 다국어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 글로벌 언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이로써 우리 대학은 금정구 남산동에 본 캠퍼스, 해운대구에 ‘제2캠퍼스’를 두게 됐다.


약 400㎡(120평) 규모의 AI융합연구캠퍼스는 AI 3대 요소인 ‘빅데이터’ ‘컴퓨팅 파워’ ‘모델 개발’ 환경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전공강의실 4개 ▷가상화 빅데이터실 1개 ▷오픈랩·전용실습실 1개 ▷세미나실 1개 ▷교수공동연구실 5개 ▷공동사무실 2개 ▷서버실 1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AI 언어 관련 교수진 연구와 학생 수업, 협업 기관과의 공동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 대학교는 캠퍼스 시설을 활용, 50개 외국어와 AI 자연어 처리를 통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캠퍼스를 센텀시티에 둔 것도 영화 웹툰 게임 등 AI 기반 문화산업 관련 이전 공공기관이 집적했기 때문이다.


이날 캠퍼스 개원식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를 비롯한 12개 기관이 ‘글로벌 AI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부산외대는 유니스트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구글 플리토 등과도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앞서 우리 대학교는 이 같은 비전을 내세워 올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됐다. 다음 달 본지정 발표를 앞두고 비전 실현의 하나로 이번 캠퍼스 개원이 추진됐다. 장순흥 우리 대학 총장은 “AI융합연구캠퍼스가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AI 혁신거점이 되도록 하겠다. AI 언어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해 지·산·학이 연결되는 AI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