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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교협의장 신년인사말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02 10:47 조회 419

선배, 동료 교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2018, 무술년의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밝고 희망찬 꿈을 이루는 보람찬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금년은 우리대학 발전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현 총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신임 총장 선출절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월 교수협의회 정기총회에는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많은 회원들께서 참석하시어, 상임위원회가 총장선출에 관한 제반 절차를 밟아나가도록 전권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첫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이미 총장직선제 논의가 대학가를 뜨겁게 달구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교육부는 국립대 총장 임용의 자율권을 각 대학에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현재 경북대, 광주교대, 군산대, 전북대, 제주대 등이 총장직선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사립대의 경우 지난 5월 이화여대가 총장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했으며, 성신여대는 총장직선제 논의를 일찍부터 진행 중이며, 중앙대는 이사회의 독단적인 총장연임 결정에 반대해 지난달 삭발식까지 단행하고 민주적 총장선출제를 쟁취하기 위해서 나섰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금년부터는 전국 사립대 교수회장들이 힘을 모아서 이를 공론화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별, 전국별 연대조직을 만들어 이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외대 교수협의회도 구성원의 뜻을 반영하는 총장선출제도를 학칙에 못 박도록 하는 지역단위 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가장 바람직한 부산외대 총장을 선출하기 위해서 희생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총장에 대한 선임을 재단이 명문화된 규정도 없이 단행하는 것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전혀 부합되지 않는 일입니다. 학교법인 성지학원 정관에는 이 법인이 설치?경영하는 학교의 장은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용한다.”고만 되어 있습니다. 정관 외에는 총장의 자격과 선출절차 등에 관한 규정이 명문화되어 있지 않아, 총장 선출이 자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재단에 의한 일방적이고 폐쇄적인 총장 선임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총장후보자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없이 책임감을 동반하지 않는 결정으로 귀결됨으로써, 선임된 총장의 지도력 결핍을 초래하고 구성원의 긍지와 자부심을 손상시키게 됩니다. 이런 총장은 닥쳐올 대학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음을 우리들은 절감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아닌 공익기관인 대학의 수장이 되려면 최소한의 절차는 거쳐야 합니다. 아무런 자격기준도 없이 절차적 정당성도 거치지 않은 채, 법인의 정관 운운하며 일방적으로 임명하는 행태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습니다.

우리 대학 발전에 고비가 될 향후 수년간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고, 지역의 명문사립대학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우리의 총장상도 달라져야 합니다. 총장을 모시는 과정 또한 개방적이고 공개적이며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구성원 모두 대동단결해서 좋은 총장 모시기에 나서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이 일은 무술년 올해에 우리가 이루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운수 대통하시길 바랍니다!

201812

부산외국어대학교 제30대 교수협의회 의장 김홍구 드림

IP : ***.1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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