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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무처장의 노마드 설명'에 대한 공개질의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7-18 10:19 조회 97
교수님, 찜통 더위에 건강하게들 계십니까?
금일(7.17.) 새벽에 발송된 교무처장의 '정책설명' 메일에 대한 교협 상임위원회의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혹시 교무처장의 메일을 확인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것을 먼저 보신 뒤, 본 메일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협소식지 제7호(2017.6.27.)에서 결의한 '노마드' 관련 교협 요구를 무시하고, 학과장 앞으로 보낸 공문과 금일의 전체 메일을 통해 설명, 강행하려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용할 수 없는 해명과 주장이 있어, 이에 대한 공개질의를 아래와 같이 하면서 대안을 제시코자 합니다.
더욱이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과거 교육부의 행태가 비판받고 있는 시점에, (대교협 총장들조차 거부하는 평가기준에 따라) 기존의 국고사업에 집착하는 정책은 전면 재고되어야 합니다.

우선 절차상의 문제에 대한 사과부터 선행되어야 합니다.
메일에 따르면 교무처장은 "지난 1학기말에 열린 교수간담회 때" 내용을 전달했다고 했는데, 1학기말에 전체교수 간담회는 없었습니다.
다만 학부(과)장-전공주임교수 회의에서 거론된 내용이 메일 첨부로 전달되었지만, 그걸로 전체 교수들이 얼마나 인지할 수 있었는지 심히 우려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상황에서 학기말 부담이 가중되는 교수들에게 더이상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고, '전면 중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해명도 없다가, 지난 금요일 학과장 앞으로 '서류제출 기간연장'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는 건 교협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이에 대한 명백한 사과부터 먼저 요구하는 바입니다.

다음은 첨부자료로 보내준 설명자료에 대한 반박과 질의입니다.
첫째, 노마드 인재시스템 운영에 대한 구체적 검증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지적합니다.
물론 에이스 사업에 따른 비교과 프로그램의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학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활용방안은 그 효율적 측면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 그 만족도는 어떠한지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공지해야 합니다.
또한 지도교수 대상으로 학생들의 질적 관리와 진로지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전면조사가 수행되어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둘째, 전공로드맵 작성의 무용성에 대해 주장합니다.
이미 수차례 로드맵 작성을 해봤지만, 과연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학생지도에 어떤 보탬이 되었는지 반문합니다.
로드맵이란 선택이 많은 공간에서 효율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지침인데, 우리 대학 교과목이 그렇게도 여유가 많습니까.
심지어 폐강 인원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최소학점 이수 이상의 교과목이 개설될 수 없는 구조적인 제약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로드맵이 필요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직업과 관련해서 어떻게 전공과목 선택을 설계할 수 있습니까.
강의료 절감을 위해 커리큘럼 상의 최소학점 과목만 개설해야 하는 우리 현실에서, 무슨 컨설팅이 필요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셋째, 노마드 역량의 '졸업인증제' 필수 도입은 절대 불가합니다.
'교과-비교과 통합적인 학생관리'라는 명분은 인정하지만, 전공교육의 황폐와 학생들의 실력저하를 야기하는 '필수인증'은 불가합니다.
대부분의 에이스 사업대학에서 시행한다고 (타대학의 좋은 사례는 본받지 않고), 우리 학생들에게도 그 부당한 제도를 강요해선 안됩니다.
당장 올 하반기에 시행령이 하달될 '특수외국어 교육진흥법'에 따라, 또 교과과정이 조정되어야 할 외국어 전공 학생들은 무슨 죄라 말입니까.
전공 하나만 제대로 공부해도 유수 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데... 물론 '전인교육'과 '대체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합니다.
보고서에 기술된대로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의 '중도이탈율', 누가 그렇게 만들었습니까!!!
학부제로 강제 전환하면서 집중관리를 해야 할 1학년 학생들을 교수와 동료 학생들로부터 멀어지게 만든 당사자가 누구입니까.
현실적으로 아웃사이더의 학생들을 관리하기 위해, 전공 이외의 과정이나 프로그램을 인정해주는 시스템은 꼭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필수인증제가 아니라, 학생 개별의 '선택인증제'로 제도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이상 교무처장의 '설명'자료에 대한 상임위의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이러한 제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차기 에이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라면) 구성원의 동참을 위해 다음을 요구합니다.
2학기 개강 직전에 개최되는(?) 교수연수회에서 특강이나 부서보고가 아닌, 말 그대로의 '교수간담회'를 개최해 현안에 대한 전면 토론을 해야 합니다.
학교 본부는 이 간담회에서 제대로 된 의견수렴을 하여(타 부서도 마찬가지) 차후 정책에 반영하시길 요망합니다.
간담회 개최 이전까지는 노마드 관련 그 어떤 서류제출도 거부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며,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합니다.
재충전을 해야 할 방학중에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만드는 책임은 누가 질 것입니까.
작금에 표출되는 구성원들의 수동적인 태도와 만성적인 피로감이 어디서 유래되는지 정확하게 인식하시길 바랍니다.

다소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학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같이 고민하는 동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라면서~~

제30대 교수협의회 상임위원회

의 장(태국어)

김홍구

hongkoo@ (5812)

상임위원(베트남어)

배양수

baeys@ (5844)

부의장(독일어)

박진형

jhpark@ (5605)

상임위원(영어학부)

홍신철

garstang@ (5565)

사무국장(러시아어)

박태성

tspark@ (5692)

상임위원(국제비서)

송현정

hsong@ (6153)

상임위원(포르투갈어)

이광윤

noelalee@ (5643)

상임위원(임베디드)

임인택

itlim@ (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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