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명절 연휴를 건강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너무 긴 시간 동안 학교를 잊고 산지라, 또 새학기를 맞이하는 느낌입니다.
이번 소식지는 10월의 정기 상임위원회의 일정이 여의치 않아 9월 말에 개최했는데, 당시 논의된 결과에 대한 보고 중심으로 전합니다.
1. 보직교수 직무평가 설문조사 실시
-설문조사 근거 : 교수협의회 회칙 제12조 '보직자의 해임권고' 권한에 의거하여 전임교원 회원 대상으로 실행.
-평가대상 보직 선정 : 부총장 2인, 교무처장-ACE사업단장, 기획처장, 입학처장-학생처장, 국제교류처장(글로벌 인재육성처장), 행정관리실장, 동남아사업단장, 코어사업단장(국고사업단장은 3개 학과 이상 관련된 사업단만 대상)
-조사방법 : 각 단대별 상임위원이 학과 사무실을 통해 설문용지 배포 및 수거.
-조사일정 : 10월 17일(화) ~ 25일(수)
-중간고사 기간을 이용해 전면 조사하기로 한 만큼, 회원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함(조교가 돌리는 설문지에 답을 해서 조교에게 다시 전해주시면 됨).
2. '적폐규정 청산위원회'(가칭) 가동
-교협 주최로 교내의 적폐규정을 청산하기 위한 위원회를 가동시켜, 교수들의 교권과 명예를 침해하는 사례를 접수, 시정토록 할 것임.
-최근 정년퇴임 하신 교수 중에서 평생 동안 학교를 위해 근무하셨음에도 '명예교수'로 추대되지 못하는 적폐사례가 발생.
-'비전임교원인사규정' 명예교수 제10조(추대자격)의 1호(책임강의시수 충족), 2호(학생상담점수 연 40점 이상) 중에서 2호에 저촉된다는 사유.
-위 규정 1호는 교수로서의 책무니까 인정한다 치더라도, 2호 같은 경우는 교수의 의지에 따라 수행될 수 있는 점수가 아님.
-하계방학 초에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규정 2호를 수정해서 재차 심의를 해야 한다고 해당 부서에 통보했지만, 아무런 피드백이 진행되지 않았음.
-더욱이 학교에서는 교수에게 엉터리라도 상담점수를 채워주면 안되냐는 제의를 했다는 사실은 교권을 우롱하는 처사임.
-왜 경영지원실 인사팀에서는 인사위원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규정 개정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명백히 밝혀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임.
* 이러한 사례를 볼 때, 교권과 학습권을 침해하는 상당수 규정이 있다고 사료되어 '청산위원회'를 가동하고자 함.
-위 사례에 해당하는 퇴임교수의 경우에도 절차상 문제를 되짚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임.
-교수님들(또는 학생들)이 그동안 불이익을 받으셨거나, 받을 수 있다고 예상되는 규정을 발견하여 상임위원회에 전해주시면 됨.
3. 직제개편에 대한 문제점
-최근 개편된 직제에 따르면, '해외취업팀'이 신설되면서 글로벌인재육성처에서 국제교류처로 업무가 이관되었음.
-우리 대학의 특성상 해외취업 대상자가 많고 외부지원도 받는 만큼, 중요한 업무인지라 새로운 '팀'을 만들어 관리할 수도 있음.
-하지만 기존의 '해외취업센터'장이 국제교류처장으로 발령나면서, 사람에 따라 업무가 이관되었다고 판단함.
-이는 9월 하순의 추가 발령에 의해 국제교류처장이 글로벌인재육성처장을 겸직하자,
또 다시 '해외취업팀'은 글로벌인재육성처로 이관되었다는 사실이 뒷받침해주고 있음.
-과거 부총장의 업무 소관도 마찬가지 경우 : 교학-대외부총장에서 제1부총장 제2부총장으로, 또 다시 교학-대외부총장으로....
-도대체 대학이란 거대조직을 움직이는 토대인 '직제'를 무슨 근거로, 어떤 논의를 거쳐 조령모개식으로 변경하는지 해명해주도록 요청함.
-아무리 직제개편을 해도 돌려막기 식(그 나물에 그 밥)의 보직 임명은 구성원들에게 좌절감만 안겨다 줄 것임.
4. 학생장학금 제도 변경에 대한 제안
-기존의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학부(과)장학금'(가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제안.
-많은 학생들이 졸업하면서 털어놓는 학교에 대한 불만 중에서, 장학금 수혜에 대한 내용도 적지 않음을 감안.
-재학생 이탈율 방지를 위해서라도 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당근'도 필요함.
-반드시 학과 교수 전체회의를 통해 선발 기준과 근거, 수혜대상의 적합성 등을 논의해야 하는 과정도 수반되어야 함.
-학생처에 문의해본 결과, '장학제도 개선을 위한 TF팀'을 가동하여 전반적인 제도개선에 대한 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좋은 의견들을 개진해주시기 바람.
이상 10월의 소식지를 간단하게 전합니다.
곧 중간고사이고, 정신없이 보내게 될 '새로운' 개강에 건강 조심하시면서....
다음주 설문조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