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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캠프는 한 번에 80명씩 참여하는데 참여인원이 80명에 미달하더라도 경비는 80명 분을 다 지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참가신청을 해 놓고 당일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이 있어서 아까운 예산만 낭비하는 경우가 매번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3, 4학년 커뮤니티 수강생들이 시수를 채우기 위해 막판에 많이 몰렸다고 하는데 대기자가 30명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80명 신청자 중에 65명만 참여했다고 하니 예산 낭비는 물론이고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기회마저 박탈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안으로서 신청하는 학생에게 미리 회비를 받는 겁니다. 실제 참여하면 그 회비는 돌려주고 참여하지 않으면 돌려주지 않는 거지요. 이 방식은 지금 취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MOS 수강생에게 적용하고 있는 겁니다.
이와 더불어 출발 당일에 빈 자리가 났을 때 현장에 나타난 대기자에게 참여기회를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대기자에게 나타나지 않는 예약자의 자리를 이용하게 하는 제도와 같은 것이지요.
취업캠프는 보통 금요일 오전에 출발하여 토요일에 돌아온다고 하는데, 출발시간도 9시라고 해 놓고는 늦게 오는 학생들을 기다리면서 12시나 돼서야 출발한다고 하네요. 이 점도 개선해야 할 문제인데 먼저 온 학생만 시간낭비라는 피해를 입게 되니까요. 정시에 출발하는 습관을 들이면 다음부터는 고쳐지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