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새 벌써 여름 날씨가 엄습하는데 건강들 하시리라 여깁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해야 할 즈음에, 공사다망 하시겠지만 교협 소식지를 보면서 잠시 머리 식히시기 바랍니다.
이번 소식지는 6월 상임회의(6.3.월) 결과를 토대로, 교수노조 회원모집 결과 보고와 함께 교내외의 이슈거리를 전합니다.
1. 교수노조 가입 현황
- 메이데이부터 시작된 교수노조 가입 신청이 3주만에 100명을 훌쩍 넘기는 쾌거를 이룸.
-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림과 동시에, 정년 2개월을 남기신 분도 가입서를 직접 전해주셨지만 회원 가입에 포함하지 못했음을 양지해주시기 바람.
- 아래 표에 따르면 처장 이상의 보직자 10명을 제외한 전체 가입자가 117명(가입률 62%)에 달하고 있음.
- 교수노조 가입은 언제든지 가능하며, 추후에도 희망하시는 분들은 하단의 상임위원들에게 문의 또는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 총인원 | 제외(보직) | 대상인원 | 가입수 | 가입률 |
전임교원A | 111 | 6 | 105 | 65 | 62% |
전임교원B | 33 | 2 | 31 | 17 | 55% |
교육중점전임 | 35
| 0 | 35 | 28 | 71% |
산학협력중점 | 20 | 2 | 18 | 7 | 39% |
합 계 | 199 | 10 | 189 | 117 | 62% |
- 향후 진행 방향 : 방학 중 창립 총회를 위한 제반 준비(운영규정 제정, 집행부 구성, 활동사업, 조합원의 우대 방안 강구 등).
- 9월 개강과 함께 창립 총회를 개최하여 제반 사항을 인준받을 예정.
2. 민주 총장 선출을 위한 학내외 노력
- 국민대 총학생회, 총장 직선제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한겨레신문, 5.20.).
- 인제대 교수평의회, '총장 직선제' 결의 제안(경남신문, 4.21.)
- 경성대 교수협의회 주최, '비리 총장 퇴진'을 위한 학내 시위 중(5.22. 현재)
- 숙명여대, 국민대, 연세대, 경희대, 총장 직선제 요구 거세져(EBS 방송, 5.28.)
- 전국 대학기구 단체들이 '대학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학법 개정 촉구 시위 : 대학 거버넌스 변화를 위한 요구(뉴시스, 5.23.)
- 부산외대 교협은 개강과 동시에 '민주총장선출규정(안)'을 법인에 전달하였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답변이 없는 이 문제에 대한 해명서를 학기말(6.21.금)까지 전해주기를 공식 요청하며, 이행되지 못할 경우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이사장에게 있음을 천명하는 바임.
★ 교협의 의견을 무시한 채 선임된 현 총장의 업무수행 능력 및 원활하지 못한 의사결정 구조를 냉철하게 판단할 필요.
⇒ 다음 학기가 지나면 총장 임기 절반을 보내는만큼, 2학기 중에 총장의 직무능력 수행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
3. 학내 행정 및 절차의 시정 요구
- 인사채용 과정의 기준과 근거를 공개해야 함 : 현재 학과 신청을 검토해 신임교원 충원 절차가 진행되는 중.
; 일부 학과에서 채용 불가를 통보받았는데, 납득할 수 없는 이유 설명과 함께 채용결정 기준을 밝히지 않고 있음.
- 교수업적평가 지표와 기준의 전면 재검토 요청 : 코어사업 때문에 시행한 인문-비인문 구분 폐지(불이익 사례와 함께 존치할 이유가 없음).
; 잡다한 평가지표의 난립으로 강의와 연구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요소(과도한 봉사점수 포함)들이 많으므로 전면 개정이 이뤄져야 함.
- 교원 출장서 중복 제출에 따른 불편 사항 시정 : 현재 교무학사팀에서 전면 조사하여 시정 방안을 마련하는 중.
; 교수들의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최소한으로 줄여줘야 할 것임.
- 처장(부서장)의 직원 평가권한 부활 : 과거에는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없어진 이후, 부서의 질서는 물론 업무 수행이 마비될 정도.
; 직원의 인사고과에 반영될 수 있는 평가권을 처장에게 부여하여 행정 서비스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야 함.
→ 잦은 교체로 인한 직원의 업무 숙련도 제고뿐만 아니라,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락되고 있는 공백을 채우기 위한 방안이 될 것임.
- 직제 개편과 보직 축소 요청 : 우리 대학의 규모에 맞는 전면적인 재편이 필요하며, 중간 보직자(센터장)의 중복 발령에 따른 업무 과중.
; 과거에는 부총장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법적으로 필요한 조직(센터) 외에는 대폭 축소해야 함.
- 융합모듈 타과전공 9학점 수강 의무제(17학번 이후) 재검토 : 전공교육의 황폐화는 물론 학생들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위헌 요소임.
; 학생들의 인지도가 낮아 졸업할 즈음에는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급한 조치가 필요.
- 수업실태 조사의 강압적인 현실에 대한 보완조치 : 교육부 감사 결과를 빌미로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는 심각한 교권 침해의 우려가 있음.
; '수업관리 엄정성'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른 방법도 가능하며, 강의 자율권을 보장할 수 있는 수업의 다양성도 보장되어야 함 .
- 교육시설의 전수조사와 교체 : 강의 용도에 맞지 않는 (전자칠판 용) 교탁을 비롯한 노후된 컴퓨터, 책걸상 등을 시급하게 교체해야 함.
이상 소식지를 마감하면서 교수님들께 부탁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마지막 3번의 항목은 교협에서 지속적으로 학교 당국에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교수님들의 깨알같은 불만 사항도 전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상임위원들에게 언제든지 알려주시면 즉각 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무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학기말 마무리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31대 교수협의회 상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