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 무덥던 여름도 이슬이 내린다는 절기의 한로를 맞아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들 잘 챙기시면서 연구와 강의에 매진하실 교수님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이번 소식지는 어제(10.7.) 정기 상임위원회의를 하면서 논의된 사안을 중심으로 학내 소식을 알려 드립니다.
1. '총장후보자 추천제도 연구위원회' 1차 모임(9.25.)
- 지난 소식지에 보도한대로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가동시키기 위한 연구위원회(자문위원장, 교협 부의장, 사무국장) 공식 모임.
- 목적 : 우리 대학에 적합한 총장후보자 선출을 민주적 방식으로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추천하기 위한 제도 마련.
- 연구기간 : 2019.9.1. ~ 2020.6.30.(단계별 조정 가능).
- 세부절차 : 1단계(12월말까지) ; 관련자료 수집 및 총추위 규정 초안 완성.
2단계(내년 상반기) : 3주체 구성원 대표들과 논의, 이사장 재가, 총추위 규정 상정, 제도 확정.
- 연구내용 주요쟁점(상임위의 잠정적 결론)
총장추천위 구성 총 12인(교수 6, 직원 2, 학생 2, 재단 2) : 교수 대표는 교수협의회에서 선출.
최종 후보자 추천방법 ; 1) 총추위에서 5인 이내의 후보 대상자 선별
2) '정책평가단'을 구성(총추위 구성 비율에 따라 30~50인) → 공청회(정책설명회) → 평가표 작성 → 고득점자 추천
3) 최종후보자 선정 : 점수 공개 없이 2인을 이사회에 추천
- 기타 : 총추위 활동기간(총장 임기만료 6개월 전에 교협 상임위 주관으로 구성) / 후보자 자격 요건(총추위에서 결정).
2. 총장직무 중간평가 실시 예정
- 주요 항목 : 총장의 비전과 리더십 / 취임시 약속사항 이행 여부 / 대학운영 성과 / 대외활동 등.
- 실시 방법 : 단대별, 학과별로 무기명 설문조사지(문서) 배포(개인별 봉투에 담아 비공개) / 상임위원들이 조교를 통해 전달, 회수할 예정.
- 설문조사 시기 : 중간고사 시작일부터 10일간.
- 활용 방안 : 교협회원들에게 결과 공개 / 학교 본부와 이사회에 전달 / 교내 언론사에 배포.
3. 교협의 요구사안 정리
- 학교 측의 부탁에 따라, 그간(2018~19년) 교협에서 요구해왔으나, 실행되지 않은 사항들을 확인 정리하여 재차 요청하는 바임.
<교원인사팀>
1) 교원인사규정(B,C교원) 재정비 및 처우개선 계획안 제시 : 벌써 2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사안이므로(2018.5.2.에는 직급별 대표자들이 모여 인사팀에 항의 방문한 사례도 있음)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함.
2) 학과장(전공주임) 교체시기 : 새학기를 맞이하여 임박하게 시행할 것이 아니라, 2월,8월 1일부로 교체할 것을 정례화.
3) 연구년 선정 발표 : 매년 되풀이되는 일정임에도, 연구년 파견교수의 선정과정이 지연되어 대상 교수들의 계획 수립에 차질.
4) 교수업적평가 지표와 기준의 조정 : 인문-비인문 구분 평가 폐지, 잡다한 평가지표의 난립, 과도한 봉사점수 반영...
→ 연봉제의 실효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직원의 경우 2년째 평가기준을 문제삼아 평가 없이 연봉 책정).
5) 교원 징계위원회의 남발 금지 : 사회적 법적 문제가 되는 불가피한 사안은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 행정적 문제는 '진상조사위'에서 마무리 해야.
6) 신규교원 임용절차 : 학과에서 올린 채용 신청서의 전공과 자격을 준수, 심사위원 위촉 및 심사과정도 투명하게 진행.
7) 시간강사 채용기준 : 강사 공채과정에서 채용기준은(특히 연구업적 점수의 과도한 반영) 정정, '강의능력'이 주된 지표가 되어야 함.
<교무학사팀 및 학생복지팀>
1) 수업실태 조사의 강압적인 현실에 대한 보완조치 : 심각한 교권 침해의 우려는 해소되어야 함. 강의 자율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 강구.
→ 현재 '수업점검 프로세스 개선안'이 마련되어(단대 학장 중심의 자율 점검) 상임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 예정.
2) 융합모듈 타과전공 9학점 수강 의무제(17학번 이후) 폐지 : 학생들의 이수조건 강화에 따른 재학생 이탈율 방지.
3) 교원출장서 중복 제출에 따른 불편 사항 시정 여부 확인 : 교원들의 불필요한 행정절차 축소.
4) 졸업학점 축소(120학점) 구상에 따른 전공수업의 부실 우려 : 학과별 교수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시행해야 할 것임.
5) 학생들의 야외활동 신청서에 학과장 서명 폐지 : 금주서약서에 학과장의 강제 서명은 비현실적이고 비교육적인 처사임.
<산학협력단 및 캠퍼스관리팀>
1) 교내 학술연구비 선정기준의 전면 재검토 : 의미도 없는 직급별 구분과 복잡한 산식에 따른 현행제도를 조속히 개편할 것을 요구.
2) 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수월성 제고(지나친 규제 철폐), 국고지원에 따른 간접비 집행내역 공개(산단회계의 불법 전용 방지).
3) 일부 강의실과 연구실의 노후화된 컴퓨터와 기자재 교체의 구체적 일정 공개.
4) 건물 표시 싸인보드 설치 요구 : 현재 진행 중으로 알고 있지만, 입시철을 맞아 빠른 시일 내에 부착되기를 희망.
<총장 및 재단>
1) 총장의 리더십 문제 : 소통 부재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공약으로 내세운 '소통'이 어느 정도 잘 되고 있는지 자체 평가가 필요함.
2) 대학 경영과 직제의 혼란 : 우리 대학의 규모에 비해 과도한 조직(부총장 3인, 6처와 숱한 센터들, 그리고 자문위원회), 부서장의 과도한 업무 집중.
3) 비상대책위원회(2018.9.)의 요구에 따른 후속 조치 : 우암동 및 성지중고 부지 매각 진행사항, 재단전입금 유입의 구체적 일정 공유.
4) 교직원 처우개선 방안 시급 : 산적된 피로와 불투명한 미래 등으로 교수와 직원의 이직율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
4. 기타
- 교수노조 관련 입법 개정안(사교련과 서교련)이 정부와 국회에 전달(현재 노동부 안에 대한 반대의견 개진).
- 교수노조 발족과 동시에 '고충상담 처리반'을 가동하여 조합원 개개인의 민원을 접수, 해결할 계획을 수립.
- D동 5,6층 연구실 창틀 베란다에 비둘기 오물 방지를 위해 철망(종류는 사전에 협의검토 완료)설치를 준비하고 있음.
이상 주요 현안 중심의 소식지를 전합니다.
조국이 시끄럽지만 우리 회원님들은 일치 단결하여 산적한 난제를 풀어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 봅니다.
학교 경영의 혼맥도 교수님들의 지혜로운 대처로 타개해야 하며, 부단한 관심과 비판이 우리 대학의 미래를 보장해 줄 것입니다.
조만간 실시될 '총장 직무 중간평가' 또한 적극적인 동참으로 구성원들의 견해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