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 해야 할 주가 시작됩니다.
공사다망 하시겠지만, 내일(화) 오후 5시 교협총회 일정을 재공지하니까,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난주말 신난듯이 떠들어대는 언론 보도의 '부산외대 장학금' 관련 기사에 대한 우리 차원의 팩트 체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교원인사팀을 통해 확보한 그간의 경과와 조치에 관한 자료를 전하면서, 그 진실에 대한 내막도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1. 교협 정기총회 공지
- 일시 : 12월 10일(화) 오후 5시
- 장소 : D동 120호 강의실(본관 쪽 입구로 들어오면서 오른쪽 여자화장실 옆)
- 안건 : 1) 2019년 교협 활동 및 감사결과 보고
2) '총추위 규정안' 동의(12.6.금요일까지 규정안 수용 여부를 통보해 달라 했지만, 다른 제안이 접수된 상태)
→ 교수들의 의사를 결집하여 '규정안'을 채택할 예정(당일 자료 배부)
3) 교수노조 동향과 향후 일정 보고
4) 기타 논의(학내외 민감한 사안을 공유)
2. 일본어학부의 사건 경과
- (2019.4.초순) 일본어학부 교수들끼리의 술자리에서 폭언과 폭행 사건 발생 → 피해자가 학교에 사건경위서 접수 → 사건 당사자 면담(교학부총장, 교학처장).
- (4.16.~5.31.) 교원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및 활동(총 6회 : 신고인과 피신고인의 사건경위서 검토, 서면질의, 참고인 출석 사실심리, 양자 진술)
; 이 과정에서 총장도 양측에게 화해를 중재했으나 성사되지 못함.
- (6.7.~6.14.) 교원인사위원회에서 피신고인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안 심의 → 징계의결 요구 제청(중징계) → 이사회에서 징계요구 제청안 심의 → 교원징계위원장이 징계의결 요구.
- (7.10.~7.17.) 교원징계위원회 개최 → 정직 3개월 결과를 통보, 행정절차 진행.
- (8월 중순) 신고인 당사자는 '교육중점전임교원 재임용 규정'에 따라 재임용 탈락 통보 → 당사자는 인사 절차상의 문제점을 제기.
- (8.19~10.30.) 징계 당사자의 '소청심사청구서'가 교육부에 접수 → 학교측의 징계과정에 대한 답변서 제출 → 소청사건 심사 참석(학교측 3인).
- (11.18~11.29.) 소청심사 청구결정서 통보("징계 교수에 대한 사유는 인정되지만, 정직 3월의 처분은 다소 과중하여 취소한다") → 교원인사위원회 개최(징계의결 요구안 재심의) → 이사회에 제청.
3. 총장 사퇴 배경과 오보 내용
* 일련의 과정에서 고소 고발사건이 이어졌고, 금정경찰서에 소위 '일본어학부 문제'에 대한 조사 진정서가 접수.
- 전 총장의 리더십에 대한 문제가 제기 : 이미 오래 전부터 거론되던 '이사장과 총장의 불화' 소문이 사실로 확인.
- (11.21.목) 총장은 극심한 스트레스 병명으로 사직서를 제출(이미 그 이전에 병가 명목으로 '총장직대' 인사명령은 회람된 상태).
; 그 다음주 아세안 행사와 12월 첫주 OCU 회장대학의 총장으로서 행사를 치른 뒤 사퇴할 의향으로 날짜를 12월 6일로 명기.
- (11.29.금) 이사회에서 총장의 사표 수리, 교학부총장 교체와 함께 총장대행 체제 발령.
; 이 과정에서 언론은 '일본어학부 문제' 고발 기사로 인해 전 총장이 사퇴를 하는 것처럼 오도하며 문제를 키우고 있음.
; 언론에서 보도하는 '줬다 뺏은 장학금'의 내막에 대해, 최소한 교수들에게는 공식 표명도 필요하다고 판단함.
우리 식구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언론의 오보로 선의의 피해를 받는 구성원이 있어서는 안되며, 진실 규명을 통해 공동체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모든 과정이 '소통'의 부재로 말미암은 참사임을 직시할 때, '총장선출의 민주적 절차'도 반드시 준수되어야 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러한 오해를 불식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교협회원들의 힘을 결집해야 할 것입니다.
혹시 못오시는 분들은 첨부의 '위임장'을 주변 분들에게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