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학교 일로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2월의 소식지를 전합니다.
이번 소식지는 연초에 언론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뉴스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필두로 학내의 주요 이슈를 담았습니다.
-국제신문에서 연일 두드린 기사에 대해, 교협은 공개 성명서(2018.1.5.)를 통해 학교 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 있음.
-2014년 이전시 '지하수의 생활용수 사용'을 구청으로부터 허가받고, 곧 이어 47개 항목에 걸친 '음용 판정'을 받았음.
-그 뒤 음용판정은 매년 평가받아야 하므로 2015, 2016년 '영웅생명과학원'에 의뢰, 합격통보서 수령을 추가로 확인하였음.
-이 점에 대한 언론과 구청의 지적과 고발이 진행되었고, 그에 대한 문책은 행정지원실장이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보직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
-위에서 설명했듯이 음용수 수질검사는 2017년에 누락되었을 뿐, 매년 47개 항목에 걸쳐 정상적으로 검사받았음을 확인했음.
-총장 명의의 사과와 해명을 대자보와 메일로 구성원에게 전달하였고, 향후 금정구청에 출두하여 행정 고발에 따른 대응조치를 추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구성원 대표들로 구성된 '음용수관리위원회'를 발족, 향후 지하수와 식수 관리에 대한 논의와 정보공개를 통해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함.
★ 상임위가 보기에 이상의 사태는 캠퍼스 이전에 따른 재정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꼼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함.
이에 관련 설비 비용을 비롯한 제반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협 주최로 처음부터 이 일에 간여했던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청취할 계획임.
2. '대학소통위원회' 발족
-'구성원 참여와 소통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소통위원회가 발족, 제 1차 회의(1.24.)를 통해 위원 11인의 위촉장 수여.
-목적 : 대학의 공식기구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 구성원간의 갈등 해결, 대학의 운영에 대해 구성원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한 논의.
-상시 협의기구로서 활동내용은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공지, 결의된 내용은 해당부서에서 검토하여 정책에 반영.
-구성 : 총 11인 이내로 각 구성원의 대표자 회의에서 추천. 교수 3인(교협 사무국장 + 2인), 직원 3인(노조 사무국장 + 2인), 학생 3인(단대 학생회장들), 외부인사 2인(AMP 사무국장, 지역단체장)
-향후 방향 : '대학평가'용으로 만들어진 기구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효용가치가 크다고 판단됨.
규정 검토와 개정을 통해 피드백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으며, 구성원들의 효율적인 의견 수렴이 관건.
3.'총장선출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가동
-지난 12월 교협 총회에서 '총장선출 추진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을 상임위에게 위임한 바, '총추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를 가동하여 활동 중.
-준비위는 법인 이사장 앞으로 첨부의 공문을 문서로 전달하여(1.25.) 법인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였음.
-법인의 의사 전달과 무관하게 총추위 구성을 위한 규정 정비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기초작업을 진행 중, 4월까지 총추위 발족 예정.
-총장 직선제를 추진하는 전국 사립대학 및 사교련과 연대하여 세미나 개최, 민주총장 선출제도의 모델을 연구할 계획.
4. 인사팀의 업무 수행에 대한 시정 요구
-학과장(전공주임) 교체 시기에 대한 문제 : 신입생 OT, 휴복학생 및 편입생 관리 등 학생관리가 2월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학과장 교체를 2월 1일부로 해야 한다고 건의 → 교체 시기의 중요성에는 동의하지만, 현재 시스템상의 문제 때문에 실행 불가하다는 답변 → 향후 '학생관리'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인사팀에서 져야 할 것임.
-신규교원 임용 절차에 대한 문제 : '공채 심사지침' 제5조(심사위 구성) 2항에 따르면, "내부 심사위원은 교원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라고 명기되어 있음 → 학과 교수들의 의견은 배제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심사위원이 선정 → 반드시 "학과회의의 추천을 받아"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해야 함.
-전임교원 채용 기준(B,C)의 부재 : 신임교원 채용시 아직도 학과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B,C가 결정되고 있음 → 학교의 방침과 학과 의견이 원만하게 조율되어야 하고, 향후 C교원 채용은 지양해야 함.
-전임교원 B와 C 트랙 교원의 규정 및 처우 개선 관련한 요구 사항에 대해 아직도 묵묵부답 : 언제 답이 나올지 지켜볼 수만은 없음.
5. 대학평의원회(1.31.) 안건 보고
1) 2017년 제3차 추경예산 및 2018년 본예산 자문
-제3기숙사 시공이 늦춰진 관계로(교육부의 차입 승인이 지연, 기숙사 규모와 설계 변경 때문에) 추경을 통해 예산 이월.
-임의 특정목적 기금에서 법정부담금(약 9억)과 차입원리금 상환액(17억)을 익년도 지출을 위해 적립.
-2018년도 예산에 교원 명퇴금이 누락 → 1차 추경에서 반영토록 함 / 편제정원 감소로 인해 전년대비 14.6억 감소(등록금 수입 504억).
-차입금에 따른 지급이자만 23.4억 책정 / 법정부담금 0원(추후 노력해서 확보하겠다고 함) / 우암동 부지 유지비 7억.
-교육중점, 산학협력중점 교원의 급여 인상 4%, 외국인 3% 인상률 반영(B교원 처우개선은 인사팀에서 요구하지 않았다고 함).
-연구비 삭감 계획(1편 300만, 2편부터 200만원)에 대해 현행 유지를 주장 : 타대학 자료와 비교하여 재논의하기로 함.
2) 규정 심의
-'대학평의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대학 발전계획 및 특성화계획 수립과 운영에 관한 규정' 심의
-법정기구인 대학평의원회의 기능 강화에 따른 후속조치를 요구, 향후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하여 내실 있는 기구로 역할하도록.
6. 기타
-언론에 보도된 우리 대학 직원의 'SNS 사찰' 사건을 계기로, 교내에서 회자되고 있는 교직원 블랙리스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임.
-최근 수행된 '대학 기본역량진단 동료 검토 워크샵'에서, 기획처장이 집필진 교수들 대상으로 모멸감을 느끼는 '지적질'을 한 사례가 접수 : 향후 이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모든 보고서 업무에서 탈퇴할 것을 제안함.
-학과장회의(1.31.) 자료 말미에 첨부된 '학사구조 개편 및 학생정원 조정에 관한 규정'은 학과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은 채 제정된 만큼, 이에 따른 문제 발생의 책임은 전적으로 기획처에서 져야 할 것임.
-교육부의 대학지원 방침이 변경되었기에, 교협 차원에서 '편제 및 교육과정 개편안' 수립을 위한 모임을 할 예정이니 동참해주시길.
이상 방중의 교협 소식을 간략히 전합니다.
머지 않아 대학의 미래가 달린 새내기들이 들어올 시간이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 활기찬 캠퍼스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당국도 더 이상 구성원들의 노력을 갉아먹는 '삽질'은 그만 두고, 협치를 통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주길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