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덕스런 초여름의 날씨에 건강들 하시죠?
벌써 한 학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당혹스러웠던 이번 학기 초였지만, 별 탈없이 무사히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6월 소식지는 학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안 중심으로 상임위원회의(6.4.) 논의 결과를 담았습니다.
1. 전임교원 B, 교육중점전임교원의 요구사항에 대한 인사팀의 반응
-전임 A와 B의 인사규정 통일(종합평가포인트 폐지, 평가규정은 점진적으로) → 총장의 지시에 따라 처실장회의 자료로 준비 중.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로드맵 제시 → 8월 말까지 안을 제시.
-인사문제 소통을 위한 실질적 논의기구 가동(각 직분의 대표와 교협대표 + 인사팀 직원 + 필요시 처실장) → 가타부타 답이 없음.
-교육중점교원의 강의평점 기준 조정 → 교양 및 전공 영역의 평균치 수준에서 검토.
-교육 및 연구업적 점수 조정(3개로 구분된 교육점수 일원화, 연구실적 하향) → 해당 직종 교수들과 협의하여 대안을 제시하기로 / 연구실적은 1년에 한편 정도로 생각 : 이름 그대로 '교육중점'교원에 걸맞는 평가기준이 마련되어야 함.
-'근무업적평가' 기준의 폐지 → 학과에서 원했던 기준이라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주면 폐지 가능.
-안정적인 직종 전환(현재 기준은 거의 불가한 실정) →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하여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겠음.
★ 벌써 1년 넘도록 끌고 있는 요구안이 아직도 논의만 되고 있음 : B교원의 보직 사퇴를 비롯한 강경책의 실행이 긴박한 시점.
★ 교육중점 교원에게만 해당되는 '근무업적평가'는 도의적 차원에서 폐지되어야 함(소위 '갑질' 기준이라는 적폐를 청산해야 함)
→ 이 기준이 존속되어야 한다는 학과가 있을 경우, 상임위에 연락을 주시기 바람. 그렇지 않을 경우 폐지토록 공식 요청할 것임.
2. (전자)출결시스템의 재검토 요청
-최근 학보(부산외대신문 5.28.자)에 따르면 출석 인정을 받기 위해 위조 진료확인서를 제출한 학생들이 적발됨.
-이와 유사한 사례가 상당수 있음을 확인 : 학교에서는 공식 대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며, 해당 학생들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해야 함.
-개정된(2017.12.22.) '시험 및 학업성적에 관한 규정'의 문제(금일 발송된 교무처의 공문) : 학과에 또 다른 부담을 가중 / 학기초에 이미 공지되고 학생들이 처리해야 할 사안에 대해 뒷북을 치고 있음.
-전자 출결시스템의 불합리성 : 복도에서 출석 확인 후 사라지는 학생, 아이폰 소유자들에 대한 추가 확인 절차, 수업 중에도 핸드폰만 쳐다보는 학생들, 연강수업의 경우 별도 확인, 대단위 수업의 대리출석.... : 양심불량의 학생들만 양산하고 있음 /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
-교수들에 대한 강압적인 공문(수시로 날아오는 '수업관리 철저' 관련) : 교수의 재량과 자율권을 침해 / 기본적인 사안만 안내해주면 됨.
3. 교내위원회 활동
-'교내학술연구비위원회' 연속 회의 : 산학협력단에서 공모제 실시에 따른 평가기준을 책정하고 있음.
교협에서는 신청교수 전원에게 수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용되지 않고 6개그룹 쿼터제와 기준이 마련되고 있음.
-'학사구조 개편 및 학생정원 조정기준 설정을 위한 소위원회' 개최(6.4.) : 기획처 산하로 학과평가를 통한 정원조정을 위한 기준 마련이 목적. 6월 중순에 예정된 '역량진단평가'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
-'미래교육분과위원회' 발족 : '중장기발전계획위원회' 산하로서 교육시스템의 제고 및 교육분야의 재편과 설계를 위한 작업.
→ 우리 대학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체 그림부터 확정한 뒤, 국고사업 종료에 따른 각 사업단의 향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야 함.
4.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규정(안)' 마련
-총장 간담회 때 두 차례나 언급하였던 총장의 발언(구성원의 의견을 모아주면 재단에 건의)을 실천하기 위함.
-민주총장 선출을 위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1단계 작업으로, 전국 대학의 사례를 참고하여 상임위 차원에서 규정 마련.
-다음주 화요일(6.12.)에 개최 예정인 '대학소통위원회'에 회부하여 직원 학생들도 검토할 수 있도록 할 것임.
-가을 학기에 최종 의견을 수렴하여 교협 총회의 동의를 얻어, 대학평의원회의 재가를 받아 제출할 계획.
이상 상임위에서 거론된 안건들을 중심으로 학내의 현안을 보고드립니다.
제발 '대학다운 학교'가 되기를 갈망하면서, 교수님들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본업에 충실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이 학생답지 못할 때 우리 선생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 같이 고민해서 정상적인 교육현장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1학기 마무리 잘 하시고, 유익한 하계방학을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