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학이 되자 여지없이 정적이 감도는 우리 대학의 교정입니다.
그나마 계절학기가 운영될 때까지는 인기척이라도 느낄 수 있겠지만...
방중 학생들의 대학시설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셔틀버스를 일부라도 운행하자는 제안이 무참히 짓밟힌 이후의 캠퍼스 모습입니다.
일방적인 지시와 복종만 난무했던 그간의 분위기가 쇄신되어야 할 때가 도래했습니다.
금번 소식지는 이러한 차원에서 최근 대학 안팎에서 진행되면서, 교협대표가 참가한 위원회의 안건과 토론의 장을 전하겠습니다.
1. 대학소통위원회 제2차 회의(6.12.화)
-<안건 1> 부산외대 이사장 친인척의 특혜 의혹 규명
: 지난 4월 이후 언론에서 고발한 '정년 지난 이사장 동생의 7년째 근무'라는 기사에 대한 학교 차원의 사후조치 촉구.
정관 개정에 따라 다른 직원이 혜택받지 못했으므로 형평성 차원에서 특혜임은 분명. 급여 환수에 대한 질의. 시급한 마무리가 필요함.
-<안건 2> 전임교원B 및 교육중점전임교원의 차별 폐지
: 2017년 5월부터 교협이 이들 교원의 처우개선에 대해 공식 요구를 해왔지만, 여전히 답이 없는 인사팀에 대한 질타.
학생 대표조차 '강의평가'의 불공정성에 대해 토로한 만큼,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 → 교협과 학생회가 연대하여 조속하게 진행하기로 함.
-<안건3> '부산외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규정(안)' 심의
: 교협 상임위가 1차로 준비한 '안'을 각 구성원 대표들에게 제시 → 방중에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2학기 정기회의에서 심의하기로 함.
2. 제60차 대학평의원회 회의(6.25.월)
-안건 : 2018년도 제1차 추경예산 자문 / 대학평의원회 운영규정 개정.
-주요 추경 내용 : 교원 2인의 명퇴금(4.4억). 예비비 중 명시이월액의 지출세목. 총장 관용차의 매각과 매입(약 1억).
-질의 및 자료 요청 : 우리 대학의 규모상 관용차의 비용이 과중함 → 총장 및 주요보직자의 업무추진비 자료 열람 요청.
위원회의 제반비용(지급수수료, 회의비) 공개 요청. 일반용역비(인사팀 법률자문비) 사용 내역 확인 요망.
3. 학사구조 개편 및 학생정원 조정기준 설정을 위한 소위원회 제2차 회의(6.29.금)
-각 단대 대표들(학장 또는 학장 추천 1인과 교협 1인) 8인으로 구성된 대학정책기획위원회 산하의 소위원회 활동.
-향후 입학정원의 급감에 따른 선제 대응 차원에서 대안 마련을 방중에 마무리 + 교수의 소속전환을 위한 규정 마련(인사팀과 협조).
-폐과 기준은 입학과 재학생 비율이 우선적으로 고려. 정원조정은 현재의 학과평가 기준을 재점검하여 인원조정 비율을 책정.
-소위 'ACE'대학 전반의 규정과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초안 작성이 목표.
-조만간 각 단대 위원들이 단대별 의견 수렴을 위해 기준 '가안'을 회람할 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해주시기 바람.
4. 민주적 대학총장 선출을 위한 국회 정책포럼(6.29.금)
-민주당 국회의원 김한정, 사교련, 대학정책학회 공동주최 : 15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
-주제 : "왜, 민주적 대학총장 선출이 중요한가? : 대학자치의 의미"
-축사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한정 / 교육부장관 김상곤 / 사교련 이사장 박순준 / 대학정책학회 회장 조흥식.
-발표 내용 : 대학의 가치와 사립대학 총장선출 제도에 대한 인식조사(여론조사 발표) / 민주적 대학 거버넌스와 총장선출제 / 국립대학 총장선출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 사립대학 총장선출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토론 : 김홍구(부산외대 교수협의회) 의장 외 7인 → 첨부 자료집 67~70쪽 참조.
-주요 이슈 : 대학의 민주적 학문공동체를 위해서는 총장직선제가 필수적 / 우리나라 대학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사립대 중 70%가 이사회의 일방적인 총장 선임에 의존하는 권위주의적 구도 / 현실적으로 사립대의 총장은 구성원의 대표성과 자율성이 없음 / 교육부의 적폐청산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만연 / 각 대학의 구체적인 사례가 소개 → 사립대학이 바뀌려면 총장선출 제도부터 바꿔야 함.
※첨부 : <정책포럼 세미나 자료집>
이상 한 학기를 마무리 하고 방학이 시작되는 달의 교협 소식을 전합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예보와 함께 여름 날씨의 변덕이 심상치 않습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학생을 위해 매일 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방학 내내 건강하고 유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