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총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합의
- 1년 반 이상을 끌어왔던 교협의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규정(안)'을 실행하기 위해 법인 업무 담당자들에게 수차례 요구해온 안건.
- 총장과 교협 상임위원들의 오찬 미팅(7.11.목)에서도 공식 건의를 했지만, 총장은 주간회의 석상에서 본인의 업무가 아니라고 회피.
- 이후 이사장의 재가하에 학교측 대표와(자문위원회 위원장), 교협측 대표 2인(부의장과 사무국장)이 첫 회동을 하였음(8.5.월).
- 직선제의 폐단에 대해 공감하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다양한 방법을 탐구하기로 함.
- 현 총장 임기의 잔여기간을 고려하고 충분한 검토를 위해, 매달 1회씩 만나 상호간의 의견을 조율하여 가을학기 중에 초안을 완성키로 함.
- 총추위 구성과 방법에 대한 교협 회원들의 질의 및 의견은 상임위원을 통해 언제든지 개진 가능함.
2. 제71차 대학평의원회 회의(8.20.화)
- BUFS 2025 중장기 발전계획(안) 심의 : 많은 교수들이 참여해서 도출한 '5대 부문별 혁신전략'에 따른 50개의 혁신사업을 확인.
→ 사업내용에 대한 환류작업이 반드시 수반, 부산시와의 협력과제 수행에 따른 심층적 협조가 필요함이 지적.
- 학칙 일부 및 '학사구조 개편... 규정' 개정 : 보직명의 변경과 추가에 따른 위원회 규정변경 때문에 학칙이 누더기가 되어감.
; 학과 통폐합 및 모집단위 조정시, 교수 학생 등의 구성원들에게 충분히 공지하고 의견 수렴하는 절차를 유지.
- 기타 : 2021학년도 편제개편을 위한 소위원회가 계속 진행 중이며, 외부 전문가들의(고교 교사) 의견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음.
3. 교수노조 출범 동향
- 방학 중 세차례의 별도 메일을 통해 노조 가입자들에게는 관련 소식을 회람하였고, 주요 흐름만 본 소식지에 수록.
- 사교련과 서교련이 공동으로 '대학교수노조 주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방학중에 5개권역 지역별로 일선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
- 현재 '주비위'에서는 정기국회에 발의될 '교원노조법 개정법률'(최종안)을 해당 의원에게 제출한 상태.
- 해당 개정안에는 교수의 정치활동 허용 및 퇴직교원 가입 가능, 설립단위를 상위기관과 무관하게 개별대학 단위로 인정, 쟁의행위 보장, 실질적인 단체교섭권 보장을 위한 교섭 당사자 지명 등이 주요 쟁점으로 포함되어 있음.
- "교수도 교육이란 노무에 종사하고 임금수입에 의존하는 근로자"로서 합법적 노조를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권리를 찾아야 함.
- 위축되는 대학재정과 구조조정을 감안할 때, 조합원의 이익을 옹호하는 노조의 특성상 비가입 교수들에게는 상대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
- 대부분 대학들이 교수협의회와 교수노조의 양립과 역할 분담을 전제로, 복수노조의 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중.
★ 현재 우리대학은 법적 전임교원의 65%가 가입 완료한 상태 / 2학기 중에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전국 동향과 보조를 맞출 계획.
4. 교원인사 행정의 업무상 난맥
- 정해린 이사장의 총장 부임 이후, 시스템에 의해 수행되어야 할 대학 경영이 사람에 따라 업무가 할당되는 적폐의 대표적 사례.
- 우리 대학의 '교원인사' 업무는 우여곡절을 거쳐, 현재 전국의 어느 대학에도 보기 힘든 기획처 산하에 소속되어 있음.
- 교협에서 요구했던 인사관련 규정 개정은 (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계속 묵과되어 왔고 교수들의 피해는 누적되고 있음.
- 교육중점전임교원의 재임용 조건(특히 강의평가 점수)은 대학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하고, 교수 개인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실정.
; 규정에 따라 재임용 탈락 대상일 경우, 개인적으로 다른 준비를 하게끔 사전 통보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사팀은 이를 방기하고 있음.
- 신임교원 및 강사의 채용 절차와 조건 : 1차적으로 학과에서 요구한 내용(전공 및 자격)이 그대로 반영되어야 하고, 불가피할 경우 납득할 수 있는 객관성 담보와 충분한 설명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함.
; 강사와 교수의 채용조건과 점수배당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불합리하므로(강사는 연구가 아닌 교육 임무) 시급히 개선해야 함.
5. 교수연수(8.29.목)에 대한 제언
- 예년과 달리 (우리 현실과 유리된) 외부 강사의 특강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대학의 현안에 대한 보고로 구성된 점은 진일보.
- 너무 많은 사안에 대한 보고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심층적인 토론이 부재했던 것은 개선사항으로 지적.
; 시간 안배와 효율적 진행을 위한 대안 마련이 수반되어야 할 것임.
- 한학기에 한번 모이는 전체교수 모임에서 총장이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뜬다거나, 처장들의 궐석은 교수회의를 무시하는 심각한 행태임.
→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이 평교수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임을 직시하고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요구함.
이상 2학기 시작의 교협 소식을 간략히 전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인사가 만사"라는 원칙이 적용되고 있는 만큼, 근간에 발생하고 있는 우리대학의 경영 노선에 심히 우려를 표합니다.
대학경영의 최고책임자인 총장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대승적인 전략으로 필요할 경우 공개 사과도 표명해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미리 공지한대로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는 '총장직무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만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