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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 2011.5.2. 안녕하십니까?
중간고사라는 약간은 쉬어 갈 수 있는, 조용히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기간도 끝났습니다. 채점과 함께 성적입력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과 함께 약간의 부담감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거센 바람과 비, 그리고 황사가 연일 우리 모두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것들이 자연의 현상으로 그쳤으면 하는, 그래서 그것들이 모든 교수님들의 정신 세계까지 위협하는 것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 4월 26일 전체 교수회의 개최
거의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교수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참석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교수님들의 바람은 각 행정부서의 업무보고보다는 총장님의 비전이 무엇인가 하는 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회의가 끝난 후 가볍고 개운한 마음보다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교수 사회를 짓누르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취업률 증대가 중요한 문제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교수 전체가 움직여야만 한다는 것이 총장님 이하 모든 본부 보직자들의 공통된 견해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취업률 증대를 위해 교수들이 마치 영업사원과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학교 발전을 위한 교수들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려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단 회의에서는 총장님이 향후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을 요구하는 교수 사회의 분위기를 총장님께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과 방법은 확대 임원단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2. 2011학년도 교수협의회 사업안 확정
제25대 교수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 13일 확대임원단 회의, 4월 27일 상임위원단 회의를 개최하여 2011학년도 사업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는 교수 연구년제 및 해외파견제 운영 규정의 조정, 교수 명예퇴직 제도 관련 규정 확정을 채택했습니다.
또한 교수 연구 환경 개선 및 각종 교수 복지와 관련된 문제를 학교 측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정리된 사업안은 5월 첫째주에 대학본부에 제출하고, 5월 셋째주부터 학교 측과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 알려드리겠습니다.
교수협의회는 교수님들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교수협의회의 활동이 부진하다는 질타를 하시는 일부 교수님들의 걱정만큼 교수협의회 상임위원들은 나름대로의 돌파구를 찾아가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