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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호] 2010.10.14. 9월 16일자 제14호 소식지 이후의 교협 일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이번 호는 회원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사안 중심으로 그 이해를 돕고자 전해드립니다.
1. 캠퍼스건설본부장(정경만 교수)의 사직 관련 -성지학원 법인의 중징계 요구 : (주)선진 건축사무소와 캠퍼스 이전사업의 실시설계용역계약 시(2008년), 필요조항이 누락되어 있고 관련법령에 위배된 행위가 드러나 정 본부장에 대한 해임 중징계 의결을 대학교 교원인사위원회에 요청. 그러나 교원인사위원회(9/7)는 해임중징계는 과하다고 의결.(자세한 내용은 교협소식지 제14호 참조) -교협은 상임위원회의(9/8)를 긴급히 소집하여 논의한 결과, 현재의 자료와 정황에 비추어 중징계는 재고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 그리고 이 결론을 소견서로 작성하여 교원징계위원회에 의장이 직접 전달하기로 하고 이행(9/16).
-한편 의장과 부의장은 이사장과의 만남(9/15)을 통해 이사장에게 교협 소견을 전달하고 교원의 해임에 대해 재고해줄 것을 부탁. -이사장의 입장 : “이번 문제를 발본색원하지 못할 경우 몇 천억에 달하는 캠퍼스건설 사업은 절대 제대로 수행될 수 없다. 이번 일로 오랫동안 믿었던 정 본부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극심한 인간적 배신감을 느낀다.” (의장과 부의장은 그때까지 제시되었던 중징계 사유로만 보아서는 객관적 증빙자료가 없음을 지적). 이사장은 “그에 대한 준비가 없었다면 이같은 요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며, 당사자들이 법적으로 반발할 경우에는 다소 시끄럽더라도 우리 대학의 장래를 위해 결연히 대처할 각오나 준비가 되어있다.”는 견해를 강력히 표명. -교협대표의 대안 제시 : 징계위원회에서 해임으로 통과되면 이사장께서는 구성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하는 원하시는 목적은 이미 달성한 것이니, 재단이사회에서 징계위원회 결정사항을 승인할 때 중징계를 감해주시는 아량을 베풀어 줄 것을 간곡히 부탁. 그러나 확고부동한 이사장의 의지를 돌이킬 수 없음을 감지.
-추석연휴 직후(9/27) 교무·기획처장과 만남 : 이번 실시설계용역계약 문제는 최고 추진자이자 최종 결재권자인 총장이 당연히 책임을 지고 해결하여야 할 사안임을 상기. 이것이 여의치 못할 경우 처장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하여, 누군가는 우리 대학교의 생존을 좌우할 수 있을 문제를 초래한데 대해 책임지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건의. 그러나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않았음. -교원징계위원회의 재소집 : 마지막 단계의 회의(9/28)에서 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던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이 중징계 결정에 대해 힘겹고 어렵게 반대함으로써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해산. 속개된 회의(9/30)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그 와중에 정 본부장이 이사장을 개인적으로 면담하고, 다음날 9/30 징계위원회 직전에 사직서를 제출. -교윈인사위원회 소집(10/1) : 정 본부장의 사직서가 의원면직으로 전격 처리, 이어 10월 4일 재단이사회에서 승인. (이때 정 본부장 문제와는 상관없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김용재 교수도 함께 의원면직 처리됨).
2. 의원면직 이후 -향후 대책 논의 : 교협은 혼란스런 결과에 대해 당연히 야기될 수 있을 향후 캠퍼스이전사업, 대학교 생존 및 발전과업의 추진 차질, 구성원들의 민심이탈을 우려하여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만나(10/11), 교협의 우려를 전달하고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협업을 논의. -이사장과 면담(10/12) : 의장과 부의장이 이사장실에서 교협의 우려를 전달. ① 이사장은 “학교의 현재와 장래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학교 발전에 계기가 된다면 모든 사태를 감수할 수 있다. 건설본부 업무와 연계된 많은 문제들과 총장과 관련하여 교협이 우려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순리적으로 풀어가도록 노력하되, 결연하게 대처하여 조속히 수습하고 정상화하겠다.”고 단언. ② 캠퍼스이전사업 : 구성원들에게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니 절대 의혹을 갖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 다만 건설본부 업무가 3개월 이상 마비상태에 있었으니 다소 지연될 뿐. 그러나 이사장 스스로 관련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백홍기 총무처장이 본부장 직무대리로 일하고 있어 사업이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③ 의장과 부의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구성원들이 경직되어 사기가 저하되어, 그로 인해 자발적인 봉사의지가 꺾일 수밖에 없음을 표명. 이사장의 금번 대응이 너무 강경하여 한편으로 경계하며 우려하고 있다고 전달. 이사장은 당연히 걱정할 수 있을 것이나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
3. 교협 상임위원회의(10/12) -이사장과의 만남 내용을 보고한 뒤, 현 상황에 대해 함께 우려하고 대처방안을 논의. 소식지를 통해 그간의 상황을 구성원에게 알리고, 차후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번 사태와 그 마무리에 대한 이사장의 해명을 건의하기로 함. -교협건의사항에 대한 마무리 : 본부와의 최종 협의를 통해 결과를 마지막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음이 제기. 그동안 총장의 요청으로 밝힐 수 없었으나, 꾸준히 추진해 왔던 교원처우개선에 관한 추진사항도 어떤 방향으로든 결론이 나면 바로 알리기로 함.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추진경과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함. -왕충의 교수의 휴직으로 공석인 동양어대학 상임위원 자리는 그대로 두기로 함. 동양어대학 교수님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고 다른 상임위원들을 통해 의사를 개진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면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교협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그냥 믿고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제24대 교수협의회 상임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