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협의회

소식지 제11호(2014.9.2.)

안녕하세요?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찬바람과 함께 새 학기를 맞이하는데 건강들 하신거죠?

남산동 캠퍼스로 이전한 지난 2월의 개강 직전에는 경주 마우나오션 사태가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더니, 이번에는 집중호우가 헤집고 간 캠퍼스의 잔흔이 우리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교수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계시는 회원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9월 정기 상임위원회의(9.1.월) 결과와 방중 활동을 보고드립니다.

1. 총장 직무평가 설문지 완성

-총장 임기 4년의 마지막 학기에 즈음하여, 우리 대학의 위기극복과 발전을 위하여 최고경영자의 업무 능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

-두 달여에 걸친 작업 끝에 설문지를 완성, 상임위원회의에서 최종 검토를 마치고 배포하기로 함.

-추석 연휴가 끝난 셋째 주초에 단대별로 상임위원들이 각 학과(부) 조교에게 설문지를 돌리고 회수할 예정.

2. 캠퍼스 피해에 대한 입장

-부산일보를 비롯한 언론에서 언급한 남산동 캠퍼스의 ‘부실공사’ 여부는 토목전문가의 진단 결과를 지켜볼 것임.

-건설관리본부의 해명에 따르면 건물의 누수현상은 실리콘 처리의 미비와 하수처리장의 역류현상으로 ‘하자보수 공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

-하지만 담당 부서의 초기 대응능력 부족과 안전 불감증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임.

: 예를 들어 8월 초의 집중 호우로 이미 경사면 잔디와 축대가 무너졌음에도 아무런 예방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

3. 방학 전에 요구한 내용에 대한 점검

-부산은행 이전에 따른 예산낭비 지양 : 교비가 아닌 법인 기부금(1억 5천)으로 이전했음을 확인.

-강의실 시선차단지 확대(I동) : 방중에 하기로 해놓고 개강 직전에도 하지 않은 상태.

-강의실 방음 및 환기시설 : 어떻게 조치한다는 얘기조차도 없는 상태.

-건물 층별 호실 안내표지판 : 건물별 일부 층에는 달려 있지만 전체적으로 재확인해야 함.

-빔 프로젝트와 노후 컴퓨터 교체 : 일일이 확인할 수 없으므로,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구내 5396번으로 즉시 연락하시기 바람.

4. 클린 캠퍼스 캠페인 동참

-개강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클린 캠퍼스 운동에 교수님들도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람.

-지정 장소에서의 흡연 / 껌이나 침 뱉지 말기 / 휴지는 쓰레기통에 등등

-학교 본부에서 배부하는 ppt 자료를 커뮤니티 시간에 보여주시고, 수시로 학생들 계도가 필요.

5. 주차장 운영방법 개선 건의

-현재 10시까지 시행하는 지정주차제 운영을 방중이나 주말에는 해제하고, 외부인을 위한 안내문도 조속한 시일 내에 부착해야 할 것임.

-똑같은 주차료를 내고 선호하는 주차공간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1년마다 교체하거나 다른 방법(일방적인 배정이 아니라 추첨 등) 운영을 재고할 것.

-가끔씩 이용하는 구성원을 위해 정기주차권이 아닌 쿠폰식 주차권을 발행할 것.

6. 기타

-신입회원 환영 : 신규재 교수(전자정보통신 전공, 산학협력단) / 조위수 교수(다문화창의인재 사업단)

-신임교수 채용에 있어 전임교원 C트랙(교육중점교원)이 신설되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인사행정이 무슨 결과를 야기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임.

-사교련(사립대학 교수(협의)회 연합회)에서 다각적으로 저지운동을 벌인 결과, 김희정 의원의 ‘사립대학 구조조정법안’(소위 사학재단의 ‘먹튀 보장법’)은 폐기단계에 이르렀으나, 교육부의 구조조정 정책은 진행되고 있음.

이상 간단하게 개강 초의 교협 소식을 전하는 바입니다.

다가올 한가위 명절을 풍성하게 보내시고, 곧 이어 배포되는 총장평가 설문지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제28대 교수협의회 상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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