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제14호(2014.12.17.)
교협 회원님, 안녕하세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데 기말고사를 비롯하여 한해 마무리를 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실 거 같습니다.
이번 소식지는 28대 교협의 마지막 활동으로서 어제(12.16.화)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결의사항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예정시간 4시보다 20분 늦게 연구년과 병가를 제외한 재직 회원 155명 중 47명 참가, 35명 위임장을 포함하여 가까스로 정족수를 넘겼기에 의장이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1. 2014년 교협의 활동보고 : 2주 전 교협의장 이름으로 발송된 메일을 활동보고로 대체한다는 언급과 함께 추가 내용을 간략히 설명.
-본부의 적자예산 편성에 따른 교수들의 권익 침해가 우려된다는 점을 지적 : 등록금 수입감소로 인한 고통 분담은 불가피하겠지만, 캠퍼스 이전 비용에 대한 몫은 총장의 공언대로 재단에서 책임져야 함을 분명히 인식할 필요.
-이에 따라 우암동 부지의 매각이나 활용 방법에 대해서도 교수들이 공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아 다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할 것임 : 법적 기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 대학 교협의 경우, 합법적인 대학평의원회 활동을 통해 가능케 해야 함.
-남산동 캠퍼스에서의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교협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제대로 시정된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음 : 향후 교수들은 개인적으로라도 개선사항을 해당 부서에 전달하여 교육과 연구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아야 함.
2. 제29대 교협의장 선출
-준비된 추천서가 없어서 5분간의 정회를 거친 후, 회칙의 절차에 따라 한 분이 피추천인으로 선정되었으나, 본인의 고사 의사를 존중하여 다른 분들을 공개 추천 받기로 함.
-이어서 두 분의 교수가 차례로 추천되었으나 모두 고사의 뜻을 표했고, 현 교협의장의 유임도 거론되었으나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지속할 수 없음을 표명.
-그 이유는 첫째, 총장께서 소위 ‘전문가’들의 말을 들을 뿐, 교수대표를 만나려고 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도저히 활동을 할 수 없으며, 둘째, 총회도 겨우 개최될 정도로 절반 이상의 구성원들이 무관심한 가운데 교협활동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를 지적.
-차기 의장이 선출되지 않는 상황에서 교협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속개 : 차제에 교협을 해체하자는 조심스런 제안과, 그럴 수는 없으니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동의안이 제출.
3. 결의 사항
-12월 31일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28대 교협의 상임위원회가 차기 의장을 다시 한번 물색해보고, 대상자가 없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가동할 비대위를 구성할 것.
-비대위는 교협의장이 없는 교협을 대신하여 교협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임시체제로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활동할 것임.
-이상 총회의 결의사항을 바탕으로 28대 상임위원회는 비대위에 참여하실 교수님들을 공개적으로 모집함을 공포하는 바이니, 12월 30일까지 상임위에 연락주시기 바람.
4. 기타 논의
-최근 전달된 캠퍼스관리본부의 절전 메일과 관련하여, 연구실의 실내온도 책정 문제를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음 : 캠본에서는 실내온도를 기준으로 22도로 설정한다고 했으나, 이 온도는 냉난방기의 센스에 따라 작동된다는 설치기사의 설명을 들었기에 실제 실내온도는 더 낮을 것이므로 확인 시정해야 할 것임.
-또한 위 메일에는 개인 사용 전열기를 내년 1월 15일부터 ‘강제회수’ 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바, 많은 교수들이 이구동성으로 분노를 표하였음 : 만일 문이 잠긴 연구실에 들어와 회수해갈 경우, ‘주거침입죄’로 고소는 물론 사유재산 탈취에 대한 응당의 조처도 불사할 것임.
-본 메일이 캠본부장에게도 전달되는 바, 캠본에서는 실내온도 설정에 대한 해명과 함께 전열기 회수에 따른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람. 또한 상임위에서는 위와 같은 분란을 막기 위해 교협회비로 연구실 시건장치를 별도 구매 설치할 것도 고려 중.
-난방시설과 관련하여 가장 현명한 방법은 교수들이 쾌적하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중앙시스템으로 설정해주면, 전열기 회수 관련하여 논란은 없을 것으로 사료됨.
이상 총회에서 논의 결의된 내용을 간략히 전하면서 제28대 교협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첨부파일은 2014년 교협 결산보고서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추운 데도 불구하고 총회에 참석하신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구성원들의 부진한 관심으로 차기 교협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함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제28대 교수협의회 상임위원회
의장 | 박태성 | tspark@ (5692) | 상임위원(아시아대) | 박장식 | jspark@ (5862) |
부의장 | 권기철 | chulk@ (6123) | 상임위원(인사대) | 최경환 | choikh@ (5936) |
사무국장 | 송현정 | hsong@ (6153) | 상임위원(상경대) | 이정길 | solvini@ (6056) |
상임위원(유럽미주대) | 임상래 | srlim@ (5625) | 상임위원(이공대) | 유영중 | yjyu@ (6224) |